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문단 편집) ===== 스토리, 설정, 캐릭터 ===== * 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였던 깊이있는 스토리도 상당히 엉성하다. 주된 이야기를 잡을 수 없는 시나리오 플롯, 세계관과는 별 상관 없이 플레이어와 여자친구와의 갈등으로 주된 내용을 다 잡아먹는 전개, 허무한 엔딩, --세이지의 유전자가 중요한 것 같지만 어느새 별 상관없는 듯-- 거의 없다시피하고 빈약한 현대 파트 등.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요한 흥행 요소 중 하나가 실제 역사적 배경을 적절히 녹여낸 스토리라는 걸 생각하면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이야깃거리가 많은 배경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발매 전 트레일러들과 게임 시연 영상에서는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에 주인공이 참여해 혁명의 불씨를 당기고 궁전에 난입해 부패한 귀족들을 처단하는 장면을 통해 암살단이 혁명을 이끌어가는 묘사가 나왔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바스티유 감옥 사건은 프롤로그로 지나가듯 다루고 아르노 개인의 복수와 엘리즈와의 러브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혁명에서 주요 사건들은 대부분 사이드 미션 '파리 이야기'나 협동 미션에서 묘사되는데 어디까지나 선택 미션으로 스토리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메인스토리 위주로 진행할 경우 프랑스 혁명동안 암살단과 템플러가 조직 단위로 어떻게 대립했는지 그 내용까지는 알 수 없다.[* 해당 미션들의 양은 상당히 많은 편이며, 실제 역사적 인물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으로 협동 미션의 단골손님인 조르주 당통 외에도 라플라스, 라부아지에, 카시니 같은 당대의 학자들이 있다.] * 그렇다고 프랑스 혁명의 방향성과 작품의 제목인 '통합'을 둘러싼 대립의 내용을 잘 다룬 것도 아니다. 비슷한 주제를 다루었던 [[어쌔신 크리드 3]]에선 가족으로서의 감정과 암살단과 템플러는 비록 수단이나 가치관은 달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공통된 목적과 이상을 가지고 있어 화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신념을 동시에 표현했다. 반면 유니티 주인공인 [[아르노 빅토르 도리안]]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개인적인 목적과 감정으로 움직이며 통합에 있어서도 단지 엘리즈를 위해서일 뿐 대의나 이상은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 오히려 암살단은 아르노가 개인의 복수를 위해 이용하고, 템플러들과의 협력도 [[헤이덤 켄웨이]]처럼 지부의 주요 수장이 아닌 구세력의 잔당인 엘리즈를 단지 사랑을 바탕으로 개인의 호의로 움직이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통합은 부수적인 주제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렇게 결과적으로 단점에 가까운 요소들만 모이는 바람에 어크 시리즈의 다른 강점이었던 스토리의 역사성과 치밀함도 부실해졌다. * 켄웨이 사가에서는 에지오 트릴로지에서 보여줬던 암살단은 정의의 편이고 템플러는 악이라는 프레임을 어느정도 벗어나 절대 선악만을 추구하는 세력이 없으며 암살단과 템플러, 심지어 유럽 식민제국들과 미국 독립운동, 소수집단인 원주민과 해적들까지도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이 모두 묘사된다.[* 모든 세력에 암살단과 템플러가 침투하였고 식민지인들을 억압하던 영국을 몰아내고 난 다음에는 그들이 세운 미국이 똑같은 짓을 시작하고 다니며, 원주민들도 결국 자기들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원주민들을 탄압했으며 해적들은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었으나 모두가 방종에 빠진 끝에 결국 공동체 자체가 지속력을 잃고 영국군이 돌아오자 와해된다.] 이런 기조를 이어받아 유니티에서도 암살단 소속 중 [[피에르 벨렉]]처럼 과격파 인물을 넣거나 템플 기사단은 신구체제로 분열되어 구체제 인물들은 암살단과 협력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력 전체로 볼 경우 온건파인 지롱드는 항상 선한 편이고 과격파인 자코뱅은 템플러의 후원을 받아 테러나 일으키고 다니는 천하의 개쌍놈이라는 평면적인 묘사만 나온다. 당장에 암살단 수장 미라보 백작은 실제로는 개혁을 주장하면서도 왕정과 거래하여 이익을 챙긴 부패 정치인이었고, 단두대를 남발했다가 시민들에게 반발을 사 자기도 단두대행이 되었지만 현대에 들어 재조명이 시도되고 있는 인물 로베스피에르는 게임에서 템플러의 중진으로 나오지만 나름 개인이 추구하는 이상을 가지고 있던 3편이나 로그의 템플러들과 다르게 공포정치와 권력에 집착한 전형적인 악역으로 등장했다. 게다가 혁명을 업고 황제가 되는 야심가 나폴레옹조차 그냥 아르노의 친구--따위--로만 나오는 점도 당연히 비판대에 올랐다. * 나폴레옹은 암살단도 템플러도 아니면서 '사과'를 사용하여 역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즉, 에덴의 조각 소유자들 중에서 매우 특기할만한 인물이나, 유니티는 이를 허무하게 반영했다. 게다가 나폴레옹은 '독살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역사적 인물의 사망을 암살단이나 템플러의 소행으로 자주 각색한다.]이 있기에, [[세인트 헬레나]]에서의 최후를 아르노나 다른 암살단 혹은 템플러라도 맺어줘야 했다. 나폴레옹의 경우는 에지오 트릴로지 때부터 풀어왔던 떡밥임에도 불구하고 유니티 특유의 문제점인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소모해버린 것이다. * 주인공 아르노 도리안은 [[에지오]]의 열화판이라 부를 정도로 특색이 없다. 그러나 에지오와 달리 아르노는 동료와 가족들과의 대화나 관계 묘사는 거의 없고, 엘리즈와 본격적으로 엮이면서 사실상 엘리즈의 복수를 위한 조력자로 전락해 버린다. 게다가 다른 시리즈의 암살단 소속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자신의 세력에 버림을 받게된 원인도 그가 신조가 아닌 개인적인 동기를 갖고 움직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드워드 켄웨이]]처럼 처음에 개인의 영달만 추구하다가 대의와 신조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 플레이를 통해 따로 표현되지 않고 엔딩으로만 짤막하게 나오며, 이루고자 했던 목표 또한 본편에서는 [[엘리즈 드 라 세르]]의 사망으로 이루지 못했다. 즉, 여자 관계와 관련된 비중과 완급 조절에 신경쓴 에지오의 스토리[* 대부분 여자는 지나가는 단편 정도였으며 [[크리스티나 베스푸치]]는 2에선 지나가는 조연 정도였다가 브라더후드에서 에지오가 암살자가 된 뒤 단편으로 파탄난 사랑을 다뤄 비극성을 배가시켰다. [[소피아 사르토]]는 에지오가 이 싸움에 말려들지 않도록 스스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었다가 인질극 사건으로 구출한 뒤 스토리 막바지에 플래그를 꽂는다.]와 다르게 메인스토리 내내 엘리즈가 자신의 모든 행동들의 동기였고, 그녀의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다 보니 주인공을 이해하기 어렵고 감정이입의 요소가 부족하다. 게다가 양아버지는 줄곧 언급돼도 친아버지에 대해선 3편처럼 관련 내용을 본편에 넣지 않고 별개의 콘텐츠로 다뤘기 때문에 본편만 가지고는 아르노의 생각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르노 도리안]] 항목 참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